'확 찐자가 넘쳐나는 시기에 칼로리 폭탄은 안 팔리겠지?' 라는 예상은 금물. 칼로리가 높을수록 잘 팔리는 건 진리다. 오늘 받은 스트레스는 일단 오늘 풀고,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니까. 답답하고 지친 시기에 어떤 맛과 어떤 형태가 잘 팔릴지 심리를 잘 고려해서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다. 스스로를 돌아보자. 마음이 허하고 욕구불만으로 가득 차 있지는 않은가? 무엇으로라도 채우면 좀 나을 것 같다. 그렇다고 사치스럽게 쓸 돈은 없고, 만원 이하로 이 욕구불만을 잠재울 방법이 없을까? 다른 이들도 다 같은 마음일 터. 이름만 들어도 칼로리 고급진 버터스카치크림라떼, 묵직하게 만들어보자. 버터스카치크림라떼 만들기 버터가 풍미를 돋우는 음료인만큼 고급스러운 고메버터를 사용해야 한다. 단가 높은 재료라도 소량 들어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원가가 높지는 않다. 설탕 대신 원당을 넣어야 버터와 잘 어울리며, 우유 또한 진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 혹시 너무 느끼하지는 않을까 생각한다면 딱 버터스카치 사탕 정도의 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이스로 마셔야 깔끔함이 돋보인다. 재료 : 고메발효버터 10g (미리 소분해 냉장 보관), 원당 10g, 버터스카치시럽 30ml, 블루밍블랜드 에스프레소 샷, 스팀 우유, 카라멜소스 주문이 들어오면 소분해서 냉장해 둔 고메버터 한조각을 컵에 넣고, 원당 10g, 버터스카치시럽 30ml, 그리고 에스프레소 샷을 한데 넣어 잘 녹인다. (에스프레소 샷은 투 샷 기준) TIP! 고메버터는 초록창에 검색하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00g당 6000~9000원대 정도다. 버터스카치시럽은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종류가 많지 않은데, SHOTT 버터스카치 시럽이 잘 어울린다. 1에 얼음을 가득 담고 스팀한 우유를 부은 뒤 고운 거품을 위에 올려주고 카라멜 드리즐을 가장 나중에 올린다. TIP! 카라멜소스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기라델리, 다빈치인데 가격을 고려해 취향대로 선택하도록 하자. * 1번의 재료에 스팀한 우유를 넣고 카라멜 소스를 얹으면 뜨거운 버전의 버터스카치크림라떼 완성. 가격책정잔당 음료재료비는 약 1655원 정도다. 여기에 기타재료(컵/빨대/홀더), 인건비, 임대료, 전기세 등의 기타 부대비용을 고려하여 4500~6000원대로 가격을 책정한다. 상황에 따라 원가는 상당히 달라지지만 평균적인 카페를 기준으로 책정해보면 아래 표와 같다. 재료는 사진 속 재료들의 브랜드 기준.